아이폰 D-1, '특색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 뜨겁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0.30 11: 06

아이폰6 출시를 하루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및 공식 판매점들이 앞다퉈 출시행사를 예고했다. 심상치 않은 아이폰6 예약 가입 열풍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1일 오전 8시 이동통신 3사와 애플 공식판매점들은 일제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각 업체들은 특색있는 이벤트로 아이폰6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먼저 SK텔레콤은 서울 동대문플라자에서 1000명 규모의 출시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의 '누워서6받기' 행사는 대기자들을 위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개통 대기자가 앉을 수 있는 안락한 1인 소파와 음료, 간식을 마련되고 영화·음악·독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존이 열린다.
또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500명의 행사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전원에게 디지아너 제메리 스캇이 디자인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제공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아이폰을 출시한 KT도 예약가입자 200명을 초청해 론칭행사를 연다.
KT는 서울 광화문 올레스쿼어에서 예약가입자들 전원에게 아이폰 전용 충전·싱크독(Dock), 라이트닝 케이블, 보호필름 제공 및 현장부착 서비스 등 약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을 찾은 6명에게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맥미니, 닥터드레 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올해 처음 아이폰 출시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경품과 유명 연예인 사인회 등으로 대규모 론칭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1호 가입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47인치 TV, 아이폰 액세서리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날 걸그룹 '태티서'의 사인회 및 기념사진 촬영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애플 공식 판매점 프리스비는 '보상판매'를 전면에 내세웠다. 쓰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매장에 반납하면 아이폰6 구매금액 중 일부를 할인해주는 등 행사를 통해 아이폰6 열풍에 적극 뛰어들었다.
매년 이통사 및 애플 공식 대리점들은 아이폰 출시 행사를 준비해왔지만, 올해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 행사는 유난히 다채로운 모습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탓으로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에도 아이폰6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 아이폰 시리즈는 본래 제조사의 보조금이 많이 실리지 않아 단통법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동시에 단단한 지지층 기반을 가지고 있어 현 단말기 시장에서 유난히 힘을 얻고 있다.
luckylucy@osen.co.kr
위부터 KT, 애플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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