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김태용 감독이 ‘만추’를 연출한 동명 김태용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거인’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결혼에 골인한 선배 감독 김태용과 이름이 같아 혼동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용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거인’ 기자간담회에서 “탕웨이 연인 김태용 감독과 이름이 같아서 혼동한 적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탕웨이와 열애설이 난 이후에는 에피소드가 없었다. 오히려 그 전에 내 작품이 김태용 감독님 작품인 줄 알고 그쪽으로 연락이 간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태용 감독님이 직접 영화제에 제 작품 ‘복무태만’과 ‘도시의 밤’을 보러오시기도 했다. 이번에도 전화로 격려해주셨다. 저에게 롤모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로 일찍이 최연소 칸 초청 감독인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11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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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