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 살생부 시작됐나…심형탁 하차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9 21: 47

'압구정 백야'의 심형탁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 15회 만에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친모 서은하(이보희 분)에게 외면당한 백영준(심형탁 분)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영준은 은하와의 재회에 감격했다. 그러나 은하는 “각자 팔자라는 게 있어. 이렇게 살아온 거 다시 돌이킬 수 있어?”라며 “네 아버지가 나 죽은 걸로 한다고 했어. 네 아버지가 나 죽었다고 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야”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독설했다.

친모의 매정한 모습에 상처받은 영준. 그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횡단보도에서 어이없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동생 백야(박하나 분)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채였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심형탁은 15회 만에 하차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의 전작 '오로라 공주'를 떠올리며 '임성한 살생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압구정백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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