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감우성·수영,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9 23: 02

'내 생애 봄날' 감우성과 수영이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모두의 만류에도 우도로 신혼여행을 떠나 1분 1초가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 종영까지 하루 남은 ‘내 생애 봄날’. 과연 감우성과 수영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15회에는 병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강동하(감우성 분)와 봄이(수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봄이는 자신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병실 결혼식을 준비했다. 동하는 훗날 제대로 결혼식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봄이는 “그럼 그때까지 나 동하 씨한테 환자인거잖아요. 나 1분을 살아도 환자가 아니라 아내이고 싶어요”라고 고백하며 영원한 사랑을 고백했다.

동하 또한 봄이에게 변치 않을 사랑을 맹세, 애틋한 입맞춤으로 둘만의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봄이 부모의 반대에도 우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동하와 봄이는 웨딩카를 타고 우도를 돌며 추억을 남겼다.
그날 밤 봄이가 갑자기 쓰러졌지만, 동하는 동생에게 배운대로 침착하게 대처하며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봄이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동하는 “뭐가 미안해요. 나는 지금이 정말 좋은데. 사랑하면 안 될 사이였던 우리가. 밀어내고 떠나려고 했던 우리가 지금 이렇게 결혼해서 같이 함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봄이는 이런 동하에게 “여기 다시는 오지 마요. 나는 별이 되지 않을 거니까. 여기 와서 별 보지 말아요. 여기 와서 혼자 술 마시고, 혼자 울고, 혼자 잠들고. 나 없는 꿈 속에서 혼자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미리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봄이는 혹시 다음 생이 있다면 건강하게 태어나서 훨씬 오래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 동하는 봄이가 가고 싶어 했던 바람의 언덕을 올랐다. 봄이는 동하의 응원 속에 바람의 언덕에 오르는데 성공해 해피엔딩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내일(30일) 종영되는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드라마 ‘미스터 백’이 방송된다.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내 생애 봄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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