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다음 도전은 메이저리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30 01: 01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김광현(26, SK)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또 깜짝 결혼 발표를 알리기도 했다.
김광현은 29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MLB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김광현은 이날 자리에서 MLB에 도전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일정, 포부 등을 차례대로 설명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현은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라면서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응원에 힘을 얻었고 이제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광현은 “MLB에서 합당한 대우를 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고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울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허락해주신 구단주님, 사장님, 단장님,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를 선호한다고 했을 뿐 자신을 원하는 팀이라면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보직도 관계가 없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도전'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또 하나의 선언을 했다. 김광현은 “좋은 소식이 있다. 올 1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통역, 트레이너 말고 아내될 사람과 미국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축하해 달라. 잘 살겠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생겼는데 안정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오는 12월 14일 화촉을 밝힐 김광현은 만약 미국에 진출할 경우 통역, 한국인 트레이너, 그리고 아내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1월 15일부터 시작되는 SK의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2월 시작되는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한편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정말 대박이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겹경사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신기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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