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펠레 2골' 사우스햄튼, 스토크 시티에 3-2 승... 리그컵 8강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30 07: 06

'이탈리아산 펠레' 그라치아노 펠레(29, 사우스햄튼)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리그컵 8강행을 이끌었다.
사우스햄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 원 컵(리그컵) 16강전에서 스토크 시티와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펠레가 있었다. 이탈리아산 펠레로 올시즌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 대신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한 펠레는 전반 6분 만에 맷 타게트의 패스를 받아 스토크 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30분 셰인 롱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사우스햄튼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싶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는 '남자의 팀'답게 후반 4분 스티브 은존지의 만회골로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더니 후반 37분 마메 비람 디우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2 균형을 맞춘 두 팀의 승부가 연장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길목에서 사우스햄튼을 구한 이는 펠레였다. 펠레는 후반 43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사우스햄튼의 3-2 승리와 함께 팀의 리그컵 8강행을 이끌었다.
한편,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2-0으로 꺾고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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