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오늘(30일) 개봉..흥행 독재자 될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30 07: 42

영화 '나의 독재자'(이해준 감독)이 오늘(30일) 개봉한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외화 '나를 찾아줘'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나의 독재자'가 흥행에서 독재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나의 독재자'는 개봉 첫날 1만 5,89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만 9,256명으로 박스오피스에 5위로 진입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일주일째 차지하고 있는 '나를 찾아줘'는 외화임에도 불구 '우리는 형제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레드 카펫' 등 한국 영화의 등쌀 속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이 외화의 독주를 '나는 독재자'는 막아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실 실시간 예매율로 보자면 '나의 독재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점유율 9.7%로 3위를 차지, 13.8%로 2위인 '나를 찾아줘'에 다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설경구-박해일이라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의 호흡이라는 점과 예매율과는 다른 현장 판매율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두 영화의 대결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남북정상회담 김일성 대역 배우로 뽑혔다가 20년이 지난 후에도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 분)과 그런 아버지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ujenej@osen.co.kr
'나의 독재자'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