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손흥민(22) 없이 16강전에서 DFB포칼 악연의 상대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재회한다.
레버쿠젠은 3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열린 DFB 포칼 2라운드(32강) 경기에서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DFB포칼 16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 8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레버쿠젠에 있어 악연의 상대다. 지난 2013-2014시즌 DFB포칼 8강전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만난 레버쿠젠은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연장전서 후반 9분 루벤 옌센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아 패한 바 있다.

4부리그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서 후반 33분 퇴장당해 징계로 뛸 수 없는 손흥민의 공백까지 더해져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함부르크를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바이에른 뮌헨은 류승우가 임대로 뛰고 있는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은 2부리그 팀인 VfR알렌과, 도르트문트는 3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과 맞붙는다.
▲ DFB포칼 16강전 대진표
레버쿠젠-카이저슬라우테른
키커스 오펜바흐-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바이에른 뮌헨-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VfR알렌-호펜하임
라이프치히-볼프스부르크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베르더 브레멘
프라이부르크-쾰른
디나모 드레스덴-보루시아 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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