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생', 두 번째 OST 공개…한희정 '내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30 09: 05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모으며 방송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tvN 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미생'의 두 번째 OST가 31일 공개된다.
'미생'의 두 번째 OST는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이 보컬로 참여한 ‘내일’로, 수많은 가수들 가운데 김원석 감독이 직접 선택하고 제작진 전원이 이견 없이 동의로 이어질 만큼 한희정의 목소리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나지막이 위안을 주는 이 곡에 안성맞춤이다. 드라마 엔딩 크레딧 장면에 사용되면서 정식 음원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만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내일’은 박성일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장나라, 백지영 등의 프로듀싱을 진행한 서동성이 작사에 참여하였다. 어반 포크 밴드 허니핑거식스의 엉클샘의 차분한 기타 연주에 한희정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언제나처럼 바쁜 하루가 지나고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담은 소박한 노랫말과 듣는이를 포근히 감싸는 듯한 따뜻한 멜로디는 드라마 속 인물들은 물론 보통의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밴드 ‘더더’의 보컬로 데뷔한 한희정은 푸른새벽, 솔로 활동 등을 통해 어쿠스틱하면서도 몽롱한 사운드로 평단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의 ‘그대는 어디에’, ‘이화동’, 영화 ‘도희야’의 엔딩곡인 ‘꿈결인가 바람엔가’ 등에 피처링과 보컬로 참여하는 등 한희정 특유의 깊은 감성이 담긴 목소리는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3년 만의 2집 앨범 ‘날마다 타인’을 발매, 타이틀곡 ‘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디스코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기존의 ‘홍대 여신’ 이미지를 벗고 ‘홍대 여(자 댄싱머)신’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희정이 노래한 드라마 '미생' 두 번째 OST ‘내일’은 드라마 5화 방송일인 오는 31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to@osen.co.kr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