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서킷에서 이색 사이클을, 11월 8일 'Circuit 90'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30 10: 09

자동차 서킷에서 열리는 이색 '사이클' 이벤트
엘리트(국가대표)선수와 동호인이 경합하는 '서킷 레이스'
31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 접수 진행

총상금 470만 원이 걸린 Circuit 90(서킷나인티)가 오는 11월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실업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삼천리자전거와 BMW, KSPO경륜경정사업본부가 후원하고 스포티즌이 주최하고 첼로와 HK Corporation 등 많은 기업들이 협찬을 한다. 스포티즌은 국가대표 사이클 형제 장선재, 장찬재 선수를 매니지먼트하며, 그 외에도 국내외 골프, 야구, 축구, 테니스, 모터스포츠, 동계종목 등 에서 선수매니지먼트와 스포츠 비지니스를 펼치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시합하는 자전거 서킷레이스이다. 사이클 경기에 참가하는 재미 외에도 시승행사와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본 행사는 참여하는 행사지만 참가자와 관객들이 함께 보고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대회명인 'Circuit 90'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케이던스가 90rpm이라는 데서 착안되었다. 케이던스는 1분
동안 자전거 페달이 몇 바퀴를 도는가를 측정한 수치라고 보면 간단하다. 90rpm은 주행 중의 산소소비량과 근피로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균형점으로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대회는 엘리트(국가대표)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로드바이크 경기 C-90 W(여) 25km(2.5km/바퀴), C-120 R(남) 40km 부문과 동호인들만의 시합인 로드바이크 남자경기(C-90 R) 30km, MTB 남자경기(C-90 M) 30km경기로 구성되며, 사이클에 관심 있는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가지 부문 모두 경기방식은 참가자가 동시에 출발해서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쟁 레이스이다. 순위결정은 건타임방식으로 결정한다.
단, 엘리트선수들과 동호인이 겨루는 C-120과 C-90W 부문은 엘리트 선수가 먼저 출발하고 이후에 동호인들이 출발해서 동호인들이 엘리트 선수를 추격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엘리트 선수가 우승하려면 한바퀴를 더 달려서 동호인을 추격하고 들어와야 순위가 인정된다.
참여 엘리트 선수들은 남녀 9개 실업팀 (KSPO, 첼로금산군청, 의정부시청, 양양군청, 대한지적공사, 인천시청, 연천군청, 서울시청) 의 약 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장선재 선수를 비롯해 박성백, 서준용, 최형민, 유범진, 장찬재, 임재연, 박건우, 여자선수는 남궁소영, 이주미, 조선영, 문혜선 등 한국 사이클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거리상 핸디캡이 부여된 동호인들과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지를 시합으로 겨루게 된다.
한편 지난 2월19일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삶을 마감한 사이클리스트 故 염정환 선수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주최측은 본 행사의 후원금과 행사참가비, 자선경매 등으로 모아진 금액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31일까지 행사 홈페이지(circuit90.co.kr)를 통하여 접수 가능하며 입금 순서에 따라 선착순(각 경기 당 90명)으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ircuit90)를 통해 확인 가능 하다.
letmeout@osen.co.kr
스포티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