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시청자의 눈물을 더욱 쥐어짠다.
방송 4회 만에 큰 공감대를 얻어내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이번주 5~6회 방송에서 직장인들의 애잔함을 한층 더하는 에피소드로 또 한 번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
앞서 인턴사원 PT과제 발표에서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 옆자리에 앉아 인턴사원들을 날카롭게 평가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알린 선차장(신은정 분)은 부득이한 상황으로 장그래(임시완 분)과 안영이(강소라 분)의 OJT를 맡게 된다. 사내 여사원들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꼽히는 선차장은, 두 사람의 OJT 과정에서 육아와 회사일을 동시에 소화하는 '워킹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뭇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선차장의 워킹맘으로서의 고군분투는 물론, 이 과정에서 입사 이래 처음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그래와 영이의 모습이 미묘한 감정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로 시작해, 2회 2.35%, 3회 3.11%, 4회 3.49%를 거치며 시청률 수직상승 중.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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