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가을 날씨에 대해 취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30일 방송된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가을이 되니 가을을 탄다기 보다는 심정적으로 다른 기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낙엽이 바람에 흔들리듯이 마음이 흔들린다. 집 뒷동산에 산책을 다닐 때가 있는데 혼자 다니다 보면 가을 날씨에 취한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은행잎 나뭇잎 보면 밟기 싫은 이상한 감정이 든다"며 가을 감성에 잘 어울리는 영화로 자신이 출연한 '나의 독재자'를 추천했다.
한편 박해일이 출연한 '나의 독재자'는 남북정상회담 김일성 대역 배우로 뽑혔다가 20년이 지난 후에도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 분)과 그런 아버지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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