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DJ 박경림이 설경구가 연기를 하면 할수록 연기를 모르겠다고 한 말을 언급했다.
이에 박해일은 "분명히 나이가 들면서 물리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나이 때 해볼 수 있는 걸 하려고 하고 찾고 있다"며 "그런 자양분을 쌓아놓고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나의 독재자'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해볼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일이 출연한 '나의 독재자'는 남북정상회담 김일성 대역 배우로 뽑혔다가 20년이 지난 후에도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 분)과 그런 아버지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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