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독 "진구·한혜진·임슬옹·배수빈, 카메오 자청"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30 16: 20

조근현 감독이 영화 '26년' 출연진을 섭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봄'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는 조근현 감독, 배우 박용우와 김서형, 이유영이 참석했다.
조근현 감독은 "촬영하기 직전에 진구와 통화를 하게 됐다. 자신을 왜 안 불렀느냐고 해서 알아서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에게 카메오를 한다고 말해서 다들 카메오를 한다고 나서더라. 그래서 없던 캐릭터도 하나 생겼다. 개봉이 이렇게 늦춰지다 보니 재미가 퇴색된 것 같다"고 말했다.

'봄'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조각가 준구(박용우), 끝까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던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모델 제의를 받게 되는 민경(이유영) 이 세 사람에게 찾아온 찬란한 봄을 그려낸다. '26년'(2012)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8관왕을 기록했다. 내달 20일 개봉. 내달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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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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