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출연 배우들의 시청률 공약이 배우 임시완-이성민으로 첫 단추를 뀄다.
극중 신입사원 장그래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은 30일 늦은 오후 간식을 싸들고 회사 한 곳을 방문한다. 당초 점심시간을 예고했던 임시완은, '미생'의 내레이션 녹음 작업이 길어지면서 공약 내용을 일부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미생' 관계자는 "오늘 저녁 즈음 방문이 가능할 것 같다. 야근을 하는 회사원들에게 야식을 주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이성민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약 30분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역 앞에서 직장인들 300명과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와 더불어 직장인들에게 음료와 김밥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임시완과 이성민 외에도 회사에 치맥 쏘기(강소라), 회사 로비에서 노래 부르기(강하늘), 인턴 사원들에게 커피 100잔 쏘기(변요한), 전국의 김대리 50분과 영화 관람(김대명) 등 '미생' 출연 배우들이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이 '곧' 실현될 예정이다.
tvN 측은 "촬영 스케줄 때문에 아직 구체적 공약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배우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로 시작해, 2회 2.35%, 3회 3.11%, 4회 3.49%를 거치며 시청률 수직상승 중.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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