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영-고경표, "쌍둥이라 불리는 사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30 17: 37

배우 류혜영과 고경표의 특별한 우정이 눈길을 끈다.
류혜영은 영화 '나의 독재자'(이해준 감독)의 개봉을 앞두고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 고경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진짜 보물같은 존재"라고 표햔했다.
이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앞서 고경표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류혜영에 대해 "소울메이트. 나와 너무 똑같은 쌍둥이 같은 존재"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건국대학교 영화과 동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류혜영은 "학교에 입학했을 때, 고경표 씨가 한 학년 선배였는데 너무 친해져서 '경표'라고 부르며 친구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솔직하고 열려있는 친구라 너무 좋다. 모든 얘기를 서슴없이 나누고 가까이에서 할 수 있다. 진짜 보물 같은 사람이다"라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또 "둘이 비슷한 면이 있어 잘 통한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연락이 없이 만나도 음료수 하나를 두고 대여섯 시간 대화할 정도로 편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고경표는 최근 '나의 독재자' VIP시사회에도 참석했다. 영화를 본 후 류혜영에게 어떤 평을 해줬냐고 묻자 "눈이 살아있다고 말해주더라. 너무 좋은 칭찬이였다. 배우는 눈으로 뭐든 걸 다 얘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눈이 정말 초롱 초롱한 것은 경표다. 경표야 말로 눈이 살아있는 배우다"라고 화답했다.
그러하면 혹시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이성보다는 가족에 가깝다"라며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남북정상회담 김일성 대역 배우로 뽑혔다가 20년이 지난 후에도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 분)과 그런 아버지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극 중 류혜영은 태식을 사랑하는 엉뚱 발랄한 아가씨 여정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류혜영은 앞서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잉투기'에 출연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