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5] '소프트뱅크 간판' 우치카와, JS MVP 수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30 23: 13

소프트뱅크 호크스 간판스타 우치카와 세이치(32)가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치러진 2014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 5차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우치카와의 활약으로 소프트뱅크는 한신에 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으로 팀 역사상 6번째였다. 우치카와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이번에는 일본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며 간판스타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우치키와는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모두 3번 중심타자를 맡으며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 3타점으로 활약했다. 2~3차전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해결사 기질을 뽐낸 우치카와는 우승을 결정지은 5차전에서도 8회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마쓰다 노부히로의 결승타에 발판을 마련했다. 큰 기복 없이 꾸준하게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치카와는 "기쁘다. 혼자서 받는 상이 아니다. 끝까지 잘 던져준 투수들과 함께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아키야마 고지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후쿠오카에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전은 얼마나 쳤는가 보다는 어느 상황에서 쳤는지가 중요하다. 정말 중요한 건 마쓰다가 쳤다"고 결승타를 터뜨린 마쓰다에게 공을 돌리며 "우리 선수들 모두가 받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한 우치카와는 2011년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이적 후 4년 연속 3할 타율을 터뜨리며 정확성과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올해도 122경기 타율 3할7리 18홈런 74타점. 3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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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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