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보스턴과 2년 1800만 달러 재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31 06: 5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출신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와 2년간 1,8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벤 셰링턴 단장은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에하라 고지와 2016년까지 2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2년간 1,8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하라는 FA 자격을 얻었던 2012년 12월 보스턴과 2년간 925만 달러에 계약했었다. 이번 재계약으로 연봉이 오름과 동시에 41세까지 선수 생활이 가능해졌다. 우에하라는 1975년 4월 3일 생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활약했던 우에하라는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13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 첫 해인 2013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뿐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디트로이크 타이거즈와 대결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5경기에 나와 3세이브를 올린 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64경기에서 64.1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26세이브를 올렸고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평균자책점은 2.52, WHIP는 0.917을 기록했다.  5월 4일부터 6월 17일까지 21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고 80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볼 넷은 8개만 허용했다.
우에하라는 재계약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언론을 통해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간 재계약 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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