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소녀시대 수영이 자필 편지로 MBC ‘내 생애 봄날’에 대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수영은 3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생애 봄날’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 인생에서 유난히 따듯하고 눈부셨던 두 달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내 생애 봄날’의 이봄이, 최수영입니다. 마지막회 방송을 보고나니 이제 정말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라며 입을 뗀 후 “잘 추스르려고 해봐도 막상...이 시간이 오니 너무 아쉽고 섭섭해요. 이렇게 힘든 작별의 시간을 어른스럽게 준비했을 봄이가 아직도 눈에 밟힙니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수영은 “우리 드라마는 현장 분위기도,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도 마치 한땀 한땀 공들여 완성되는 수공예 작품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굉장한 작업에 최고의 배우, 감우성 선배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제겐 너무 행복한 봄날이었습니다. 선배님과 서로 이 여운을 억지로 비우지 않고 오래도록 마음속에 새겨놓고 담아두자고 다짐했습니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들도 매년 이 계절에 혹시라도 생각이 나서 ‘내 생애 봄날’을 추억해 주신다면 그 안에서 봄이와 동하씨는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올 때까지 함께 봄날을 살았던 스태프 여러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재동 감독님, 박지숙 작가님 평생 잊지 못할 작품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라는 모두에 대한 감사인사로 끝을 맺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내 생애 봄날’ 정말 의외의 드라마였음”, “종영이라니 저도 너무 아쉬워요”, “수영 연기 다시 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지난 3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jsy901104@osen.co.kr
수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