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강범현, 나진 실드 떠난다...이서행 이호진 김도엽 계약 종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31 18: 59

쓰레쉬의 사형신고 신공 등 쏠쏠한 활약으로 나진 실드의 롣드컵 진출의 견인한 주역 중 하나인 '고릴라' 강범현이 팀을 떠난다. 형제팀 체제가 단일팀 체제로 개편되는 여파에 따라 소드의 이서행 이호진 김도엽도 몸닫았던 나진과 이별을 선택했다.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은 31일 나진 프로게임단 선수단 변경을 공지했다. 나진 게임단이 공개한 선수단 변경을 살펴보면 실드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 소드의 '쿠로' 이서행, '리' 이호진, '구거' 김도엽이 나진 게임단과 계약이 종료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롤드컵 종료 이후 계약을 위한 접촉에서 나진 게임단과 해당 선수들은 마음을 터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로를 결정했다는 것이 나진 게임단의 설명.

우선 강범현은 팀 탈퇴 이사를 밝혔고, 팀은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이서행과 이호진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도엽의 경우 계약은 만료됐지만 선수 본인이 선수생활을 원하기 때문에 현재 나진 측은 김도엽의 팀을 알아보고 있다.
OSEN과 전화통화에서 박정석 감독은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팀을 위해서 헌신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강범현, 이서행 이호진 김도엽 등 아쉽지 않은 선수가 없다. 선수들의 앞 길에 항상 좋은일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진 게임단 역시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변경 선수들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며, 선수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선수단 변경에 대해 말했다.
유능한 서포터 강범현의 탈퇴로 나진은 탄탄했던 봇라인에 대한 고민을 안게됐다. 소드의 서포터 '카인' 장누리가 있지만 기나긴 레이스를 장누리 혼자 맡기기 보다 안정적인 백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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