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통한의 스리런’ 류제국, 5이닝 5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31 20: 20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류제국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 8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1회초 제구가 흔들리며 2실점한 후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2점을 뽑아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류제국은 마지막 순간 넥센 클린업을 넘지 못했다. 김민성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5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류제국은 1회초 첫 이닝부터 흔들렸다. 첫 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로티노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반대투구가 나와 연속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유한준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서건창을 태그아웃, 첫 번째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로 몰렸고, 강정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0-2, 이택근은 2루 땅볼을 유도하며 1회초를 끝냈다.

흔들렸던 류제국은 2회초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패스트볼이 낮게 깔리며 이성열 박동원 서건창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로티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든 뒤 유한준에게 볼넷을 범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강정호에게도 낮게 제구된 패스트볼로 3루 땅볼을 유도해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LG는 3회말 정성훈의 행운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2로 넥센을 추격했다. 그리고 류제국은 4회초 첫 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 박동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2사 1, 2루가 됐으나 서건창에게 3루 땅볼을 유도, 위기서 탈출했다.
LG 타선은 4회말 이병규(9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이병규(7번)의 득점을 유도, 2-2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류제국은 5회초 로티노와 유한준을 삼진처리한 후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2사 1, 3루 위기에서 김민성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 2-5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LG는 6회초 류제국 대신 신재웅을 투입했다. LG는 5회까지 넥센에 2-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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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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