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7, 넥센 히어로즈)가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듯한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5-2로 앞서던 7회초 1사 1루에 나온 강정호는 우규민의 초구 체인지업(124km)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비거리 120m)을 뽑아냈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7-2로 앞서 있다. 이 홈런은 강정호의 플레이오프 2호 홈런이다. 전날 있었던 3차전에서도 강정호는 0-0 동점 상황에 선제 솔로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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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