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7타점 원맨쇼' 김민성, 4차전 MVP 선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31 21: 51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쓰는 맹활약을 펼친 김민성(26, 넥센)이 플레이오프 4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 홀로 7타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희생플라이, 홈런, 그리고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무려 7타점을 수확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이던 이 경기의 승패를 종결지은 선수로 손색이 없었다.
1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수확한 김민성은 2-2로 맞선 4회 2사 후 박병호 강정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9-2로 앞선 8회에는 선두 유한준이 좌전안타, 박병호가 좌익수 옆 2루타, 강정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자 김민성이 정찬헌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완전히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12-2를 만들었다.

이런 김민성은 경기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자단 투표 결과 MVP로 선정됐다. 김민성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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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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