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출제 오류 판결을 받았다.
31일 교육부와 교육과정 평가원은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출제 오류 판결을 받아들였다. 이에 지난해 세계지리에 응시한 수험생을 모두 정답처리하고, 추가 합격 대상을 선정한다.

밝교육부와 교육과정 평가원은 사과와 함께 고등법원 판결을 받아들여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해당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고통을 드리고, 사회적으로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는 우선 세계지리에 응시한 수험생 모두를 정답처리하고, 이에 따른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출해 추가 합격 대상을 선정한다. 추가 합격되는 학생들은 내년 3월 정원 외 입학으로 신입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오는 12월 19일까지 합격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재판부는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 오류 문제대 대해 "수능의 출제 범위를 고등학교 교육 과정으로 제한한다는 것은 실제 그 교과서가 진실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적용되는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의 목적과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는 수능의 특성상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는 것을 정답으로 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한편,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본의아니게 다른 학교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생기는걸까"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혼란을 줄였으면" "수능 세계지리 피해 구제, 재수생들 중 구제되는 이들도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온라인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