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도박은 도박이어서 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벌인 1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은 2015년 월드시리즈 진출팀 관련한 배당률을 발표했다.
이날 CBS SPORTS 보도에 따르면 도박 전문 사이트 보바다가 2015년 월드시리즈 진출팀 관련 배당률을 제시했다.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배당률 15/2로 가장 낮다. 다시 말해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의미다.

이제 계약에 의한 구단과 선수 옵션행사가 막 시작됐고 FA , 트레이드 시장은 본격적으로 열리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각 팀들의 내년 시즌 전력은 깜깜한 수준인데도 이런 배당률이 나오는 것을 보면 도박은 도박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배당률에 의하면 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1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혈전을 벌였던 캔자스시티 로얄즈는 16/1로 샌프란시스코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1달러를 베팅했을 때 50달러를 벌 수 있는 팀은 어디일까. 두 팀이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다. 그렇다고 이들의 우승 확률이 가장 낮은 것은 아니다. 베팅 금액의 100배를 벌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팀들이 무려 4팀이나 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다. 공교롭게도 LA 다저스가 속해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두 팀이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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