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음악 버라이어티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가 베일을 벗었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앙상블을 보여준 스타와 시청자의 무대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5인의 스타와 100인의 일반인 선곡단이 함께 하는 음악 대결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가 첫 방송 됐다. 총 4라운드로 진행되는 ‘끝까지 간다’는 매 라운드를 무사히 끝내면 도전에 임한 스타와 선곡단 멤버에게 세계여행 상품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스타와 선곡단 멤버들은 세계여행을 목표로 호흡하며 아름다운 앙상블을 자랑했다.
김성주, 장윤정의 힘찬 진행으로 문을 연 이날 방송에는 김현숙, 문희준, 김태우, 이정, 김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장 먼저 김태우가 빅뱅의 ‘거짓말’,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하며 하와이 여행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태우의 우려대로 3라운드에 등장한 미션곡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김태우는 3라운드 미션을 넘지 못하고 유일하게 탈락했다.
김현숙, 김소현, 문희준, 이정은 3라운드까지 미션을 무사히 수행해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숙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고, 김소현은 깜찍한 무대로 오빠 팬들을 사로잡았다. 문희준과 이정은 빼어난 가창력으로 가수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그러나 최종 우승자는 김현숙이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최종라운드 미션을 실패했지만, 김현숙만이 서정란 씨가 선곡한 신형원의 ‘개똥벌레’를 완벽하게 불러 유일하게 미션에 성공했다. 김현숙은 “이게 다 ‘친절한 영애씨’ 덕분이다. 얼마 전 드라마에서 불렀던 노래”라고 놀라운 인연을 설명했다.
100인의 일반인 선곡단과 듀엣 무대를 꾸미는 스타들. 이는 지난 6월 폐지된 SBS ‘도전천곡’과는 가장 차별화되는 대목이었다. 100인의 일반인 선곡단의 사연은 다양했고, 나이를 불문한 그들의 넘치는 끼는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여기에 ‘끝까지 간다’에는 장애요소가 미션으로 등장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1라운드에서는 한 줄의 가사가, 2라운드에서는 두 줄, 3라운드에서는 세 줄, 최종 4라운드에서는 1절의 가사 전체가 랜덤으로 흩어져 등장, 재미와 긴장이 한 데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끝까지 간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