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가 영화 ‘도둑들’과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마을체육대회 오프닝이 화제다.
5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서는 하두록리를 포함한 소울면 전체 마을이 참가하는 마을체육대회 장면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배추를 키우기 위해 하두록리로 내려갔던 록밴드멤버 4인방인 이민기(이홍기 분)와 강혁(박민우 분), 그리고 유한철(이시언 분), 한기준(곽동연 분)은 연속사고를 치며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마을이장인 윤희(이하늬 분)의 배려로 체육대회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간신히 더 머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록밴드 4인방과 윤희, 그리고 하두록리 마을 사람들이 한꺼번에 걸어가는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이때 마치 관객수 1,300만 명에 이르는 영화 ‘도둑들’과 관객수 470만 명을 돌파했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주인공들이 걸어가는 장면이 패러디 되면서 눈길을 끈 것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주인공들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오진석감독의 “큐” 사인에 따라 저마다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걸었고, 덕분에 더욱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들은 최종훈이 이끄는 ‘상두록리’ 마을주민들과 불꽃 튀는 신경전도 벌일 예정이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마을체육대회는 드라마 초반 등장하는 장면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이처럼 영화 패러디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4인방이 꼭 우승을 해야 하는 하두록리의 마을주민들의 각오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방송은 1일 오후 8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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