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 인천광역시청)이 전국체전 5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1일 오전 제주시 제주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400m에서 3분47초4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비록 한국 신기록 3분42초53이나 대회신기록 3분46초7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본인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록을 능가하는 좋은 성적이었다.
박태환은 2위 박석현(전북·전주시청, 3분54초15)을 7초가량 따돌리는 압도적 기량으로 계영 800m, 자유형 2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박태환은 같은 날 오후 양정두, 함종훈, 황민규와 함께 400m 계영에 출전해 3분21초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하루에만 금메달 두 개를 딴 박태환은 이제 5관왕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박태환은 오는 3일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400m 혼계영에서 5관왕 달성이 유력해졌다. 박태환은 5관왕 달성여부와 상관 없이 전국체전 MVP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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