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세계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인비는 1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위인 루이스와 펑산산(중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3일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LPGA 올해의 선수 1위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 현재 롤렉스 올해의 선수 2위(187점)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 시 포인트 30점을 추가하며 1위 루이스(217점)와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써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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