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녀의탄생' 기억 찾은 한예슬, 복수 서막 올랐다 [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01 23: 04

'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자신이 하재숙이었음을 깨달았다. 이어 복수를 결심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는 전신 성형으로 인생 역전을 한 사금란(하재숙/한예술)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사라(한예슬)는 한태희(주상욱)과 함께 택시를 가던 중 택시에서 탈출했다. 그는 번화가를 활보했고, 행인들의 시선은 모두 '컴퓨터 미인' 사라에게 몰렸다. 사라는 여신으로 칭송 받았고, 관상가는 그에게 "오지랖과 나쁜 남자를 조심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괴력으로 자신을 쫓는 태희도 제압했다.

우연히 그는 과거 자신이 출연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그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과거를 마주했다. 뚱뚱한 몸으로 사람들에게 멸시 받고, 시댁에서도 무시 당했던 그였다. 헌신적인 시집살이였지만, 사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남편 강준(정겨운)도 그를 모른 척 했다.
사라는 사금란에게 묘하게 이끌렸고, 프로그램 이후 사금란의 행적을 쫓았다. 사금란은 남편 강준과 채연(왕지혜)의 불륜을 목격했고, 강준은 사금란에게 이별을 고했다. 시댁 식구들도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을 깨닫고 사금란은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자살을 택했단 사금란의 이야기에 사라는 눈물 흘렸다. 
태희는 결국 자신의 사십구재에 참석한 사라를 찾았다. 자신의 기억하지 못하는 태희는 사라에게 진실을 말해줬다. 사금란은 죽은 줄 알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의 성형외과 의사 태희를 찾았다. 그는 전신성형을 감행해 미녀로 다시 태어났고, 전신마취 후유증으로 섬망 증상을 겪고 있었던 것.
사라에게 맞은 것이 억울한 태희는 사라에게 노예 계약서를 내밀었다. 자신을 성형수술 시켜주고 머물 곳을 제공해준 태희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사라는 지장을 찍었다. 이어 태희는 사라에게 강준에 대한 구체적인 복수를 제안했다. 사라는 행복한 강준과 채연을 보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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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녀의 탄생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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