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패스도 골로 넣어야 의미가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27)가 빠진 리버풀의 고민이다.
리버풀은 1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14점에 머물렀다. 3연승을 달린 뉴캐슬은 승점 13점이 됐다.
경기 내내 리버풀은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의미가 퇴색됐다. 후반 11분 제라드는 완벽한 타이밍에서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크로스를 날렸다. 공은 정확하게 쇄도하는 쿠티뉴의 머리에 맞았다. 완벽한 슈팅이었지만 골키퍼 크룰의 선방에 막혔다.

이밖에도 제라드는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스루패스를 수차례 공격진에게 찔러줬다. 하지만 마리오 발로텔리, 스털링 등 공격진들은 제대로 패스를 받아먹지 못했다. 제라드의 패스를 꼬박꼬박 득점으로 성공시켰던 수아레스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한 판이었다.
특히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발로텔리가 계속 부진한 면모를 보인다면 리버풀은 상위권 도약을 장담하기 어렵다. 브렌든 로저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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