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15년 내공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우는 1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3(이하 '히든싱어3')'에서 고득표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이기도 했던 '꿈을 꾸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출연진들 모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채 최저 득표는 4번, 그리고 2표를 받은 주인공이 3번과 5번 총 2명이 나왔다.

그리고 김태우는 3번에 있었다. 음이탈을 했던 3번이었지만 god 멤버들이 3번을 김태우로 지목한 것처럼 김태우는 음이탈을 했음에도 3번에 있는 상황이었다.
2라운드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였던 '하이 하이(HIGH HIGH)'였다. 1라운드 이후 절치부심했던 덕분이었을까. 김태우는 2라운드에서 14표를 받으며 공동 1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한 명의 모창 능력자가 김태우와 동일한 표를 받으며 그를 위협해 앞으로의 결과를 기대케 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god 노래였다. god의 히트곡 중 하나인 '거짓말'. 데니안과 손호영, 박준형 등 god 멤버들이 함께 꾸민 이번 라운드에서 김태우는 3표를 획득, 단독 1등으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사랑비'.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가운데 2번이 3등, 김태우는 결국 최종 우승했다.
한편 '히든싱어3'는 진짜 가수 찾기 프로그램으로 이날 원조가수로 김태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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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