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 마인츠)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3승 5무 2패(승점 14)에 머물렀다.
부상 이후 지난 9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교체 투입으로 복귀를 신고한 구자철은 선발로 나서 팀 동료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전반 3분 만에 구자철의 패스를 오카자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브레멘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보람도 없이, 마인츠는 전반 44분 프란코 디 산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여기에 후반 시작 직후인 후반 4분 다시 한 번 디 산토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순식간에 역전을 당한 마인츠는 만회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구자철은 후반 22분 필립 두리치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고, 마인츠는 결국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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