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과 윤석영(24,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나란히 영국 언론으로부터 평점 6점을 받았다. 그러나 점수는 같아도 평가는 달랐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구디슨파크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는 등 90분 동안 활약하며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영리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매겼다.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로도 에버튼을 상대로 끝까지 버텨내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 7점인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평가였다.

윤석영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1-2로 패했고, 윤석영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점을 받았다. 평점은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에서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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