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 바이에른 뮌헨)가 친정팀을 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2-1로 격파했다. 7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2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리그 16위로 곤두박질쳤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먼저였다. 전반 31분 아우베메양이 올린 크로스를 로이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후반 26분 레반도프스키는 왼발슛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리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벤이 성공시켜 뮌헨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레반도프스키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완벽하지 못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골까지 넣었으니 내게는 최고의 하루였다”고 평했다.
친정팀을 이긴 것에 대해서는 “이 골을 내 아버지인 도르트문트에 바친다. 도르트문트와는 항상 상위권을 놓고 다툴 것이다.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