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 킬러’ 로벤, “슛 한 방에 끝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2 07: 36

아르옌 로벤(30)이 ‘도르트문트 킬러’임을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2-1로 격파했다. 7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2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리그 16위로 곤두박질쳤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먼저였다. 전반 31분 아우베메양이 올린 크로스를 로이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후반 26분 레반도프스키는 왼발슛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리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벤이 성공시켜 뮌헨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로벤은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6경기서 6골을 뽑았다. 그 중에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트린 결승골도 포함돼 있다. 그야말로 ‘천적’이다.
경기 후 로벤은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만날 상대다. 미래에 페널티킥을 찰 상황을 대비해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기뻐했다.
페널티킥을 넣은 상황에 대해서는 “그냥 나가서 쉽게 잘 찼다. 슈팅 한 방을 했더니 깔끔하게 모든 것이 끝났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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