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이 8%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은 전국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방송된 전작 '끝없는 사랑' 마지막회(9.3%)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드라마는 MBC '전설의 마녀'라는 강한 선두주자의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시청률 또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설의 마녀'는 14.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녀의 탄생'은 이 같은 눈에 띄지 않는 시청률과는 달리 네티즌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기도 하다. 3년 만에 컴백한 한예슬 또한 제대로 그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받은 성형수술로 미녀로 재탄생해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자신을 배신한 남편 이강준(정겨운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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