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임찬상 감독)이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일 전국 5만 6,959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201만 1,631명.
이로써 지난 8일 개봉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5일만에 2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관객 파이가 작은 10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거북이 롱런을 펼친 결과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박중훈, 최진실이 주연을 맡고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렸다. 여주인공 신민아는 '야수와 미녀'(156만 1282명, 2005)를 넘고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고 흥행작을 냈다.
요즘 대중 문화에서 원작의 재탄생이 하나의 두드러진 현상인 있는 가운데, 2014년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이만하면 '원작에 폐 안 끼친 리메이크'라는 평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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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