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VS 한예슬, 첫 대결은 '마녀'의 승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02 08: 30

마녀의 미녀의 첫 대결의 승리는 마녀에게 돌아갔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이 지난 1일 첫방송되며 그보다 한 주 먼저 주말극 자리를 선점한 MBC '전설의 마녀'와의 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첫번째 대결의 승자는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전설의 마녀'였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전설의 마녀' 3회는 전국 기준 1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미녀의 탄생' 첫 방송은 8.4%를 나타냈다.

첫 대결은 마녀의 압승이었다. 이미 한 주 먼저, 2회의 방송을 내보낸 '전설의 마녀'였기에 이 같은 결과는 예상 범주 안의 일이기도 했다. 또한 '전설의 마녀'가 전작 '마마'의 높은 인기를 배경으로 14.5%라는 높은 시청률로, 이미 '미녀의 탄생'과는 다른 시작점에서 출발하기도 했다. '미녀의 탄생'의 경우 조용히 종영한 '끝없는 사랑'이 전작이었다.
그러나 이는 대결 첫 주의 결과다. 이후에는 두 드라마의 승패가 어떻게 갈리게 될지 예상이 어렵다.
'전설의 마녀'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 만큼, '미녀의 탄생' 또한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기 때문. '미녀의 탄생'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예슬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방송 다음날인 2일 오전 현재까지도 '미녀의 탄생'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설의 마녀'도 만만찮다. 한지혜 뿐 아니라 4명의 '마녀'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작 '마마'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마녀의 미녀의 전쟁은 어떤 결과를 보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받은 성형수술로 미녀로 재탄생해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상욱, 한예슬,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이 출연한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 등이 드라마를 이끌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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