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잡은 웨스턴시드니, 알 힐랄 꺾고 ACL 우승... 창단 2년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2 08: 36

FC서울의 우승꿈을 가로막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팀이 됐다.
웨스턴 시드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결승 2차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알 힐랄을 꺾은 웨스턴 시드니는 1, 2차전 합계 1-0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토미 주리치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웨스턴 시드니는 이날 원정에서 알 힐랄의 공세를 잘 틀어막으며 득점 없이 비겼다. 알 힐랄은 홈의 우세를 바탕으로 웨스턴 시드니를 밀어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창단 2년째를 맞는 웨스턴 시드니는 4강전에서 서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하며 호주팀 최초로 ACL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12월 10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기쁨도 가져갔다.
한편, 곽태휘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준우승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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