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카파로스 그라나다 감독이 빠른 시간에 내준 선제골이 모든 계획을 망쳐놓았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파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그라나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에 0-4로 완패했다.
경기 후 카파로스 감독은 마르카와 아스 등 복수의 스페인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골이 그렇게 빨리 터지면서 우리는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뛰어난 팀이 되어야만 했고, 그에 더해 뭔가 조금 더 가능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토록 빠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팀이 바라던 것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카파로스 감독은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중위권부터 아래쪽에 있는 팀들이 그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니다. 우리도 그런 기대를 품고 이번 경기에 임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과 두 번째 득점이 모든 가능성을 없앴다. 두 번째 실점의 경우, 드로인 상황에서 그런 실점을 허용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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