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가족끼리’ 김상경, 아저씨 질투가 이렇게 귀엽다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02 10: 43

‘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의 귀여운 질투가 웃음을 안겼다. 김현주의 옛 연인을 만난 김상경의 질투는 깨알 같은 섬세함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변우탁(송재희 분)을 질투하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는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는 강심(김현주 분) 앞에 14년 전 애인인 우탁이 등장하자 마음이 급해졌다.
이날 태주는 우탁과 만나 강심을 두고 날을 세우면서 그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우탁의 도발을 참지 못한 태주의 모습은 문회장(김용건 분)에게 목격되면서, 강심과 태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태주는 강심 앞에서도 자신의 불타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태주는 강심에게 “내가 그 작자보다 못한 게 뭐냐. 얼굴이 딸리냐 수트빨이 딸리냐 학력이 딸리냐”고 소리쳐 강심을 황당하게 했다.

특히 김상경은 태주의 애타는 감정선을 ‘찌질하게’ 표현하며 호감도를 높인다. 김상경은 일과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어린시절 상처 받은 가족사에 사람들을 대하는 감정에 서툰 태주를 안쓰럽게 그려내다가도, 사랑과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솔직한 면모를 보이며 아이처럼 행동하는 것.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강심에게 어린 아이처럼 칭얼거리고 있는 김상경은 송재희를 주먹으로 친 후에 자신의 주먹이 더 아파 발을 동동거리고, 김현주 앞에서는 입을 삐죽거리며 송재희의 욕을 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매회 업그레이드 중이다.
그간 김현주와 티격태격하는 유치한 자존심 대결을 통해 이지적인 외모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던 김상경은 연애 또한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극에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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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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