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유닛이 오는 11일 출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정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YG의 기존 여성 가수 2NE1, 이하이, 악동뮤지션 이수현, 장한나 등을 비롯해 최근 데뷔설이 무성한 YG 신인 걸그룹 멤버들 등 다양한 조합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것.
YG는 지난달 31일과 2일 각각 다른 인물로 보이는 여성의 상반신 사진의 ‘후즈 넥스트(WHO’S NEXT?)’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검은색 시스루 의상에 블렉 네일을 한 시크한 여성의 첫 번째 사진에 이은 두 번째 사진 속 여성은 분홍색 호피무늬 니트와 딸기 과자의 로고로 귀여움을 부각시키고 있다. 상반된 매력의 둘, 또는 그 이상의 여성 유닛이 등장할 것으로 추측된다.
팬들은 기존 가수 중에는 2NE1 씨엘, 공민지와 SBS ‘K팝스타’ 출신의 이하이, 장한나 등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데뷔 소식을 전한 씨엘의 유닛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가수들의 조합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하이, 악동뮤지션 이수현, 장한나는 지난달 엠넷 ‘믹스앤매치’에서 YG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iKON) 후보들과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소문 자자한 YG 신인 걸그룹 멤버들도 유닛의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들이 본격 데뷔에 앞서 유닛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YG 신인 걸그룹 멤버로 알려진 김지수는 에픽하이의 ‘헤픈 안녕’, ‘스포일러’ 뮤직비디오에, 김제니는 지드래곤의 ‘그XX’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금까지 YG에서 공개된 ‘후즈 넥스트’ 티저에 따르면 이번 유닛에 여성 두 명이 포함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1+1÷1’이라는 문구가 과연 듀엣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곧 제3, 4의 멤버가 공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앞서 YG는 지난달 27, 29, 31일 등 이틀 간격으로 새 유닛에 대한 티저 이미지를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낸 데 이어 2일 0시 네 번째 티저로 ‘뉴 유닛’이라는 힌트까지 공개했다.
올해 2NE1, 악동뮤지션, 태양, 위너, 에픽하이 등의 데뷔와 컴백으로 100%에 가까운 흥행 성공률을 과시한 YG가 새로운 여성 유닛(?)을 통해서 이번에는 어떤 진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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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