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무관-허일상 코치 영입… 1군 스태프 개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1.02 09: 59

SK가 김무관 타격코치, 허일상 배터리코치를 영입하며 코칭스태프 개편에 속도를 낸다.
야구관계자들에 의하면 SK는 허일상 배터리코치를 영입한 것에 이어 최근 김무관 타격코치 선임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김용희 신임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SK는 올해 메인 타격코치를 맡았던 김경기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하고 배터리코치였던 김태형 코치가 두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감에 따라 두 부분의 보강이 필요했다. 
현재 가고시마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SK는 최대한 빨리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고 두 코치의 영입으로 사실상 대략적인 스케치 작업을 완료했다. 롯데, LG 등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던 김무관 코치는 타격 이론의 대가로 잘 알려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검증된 타격 코치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심리상태까지 잘 잡아내는 등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김 코치는 최근 김용희 감독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LG의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을 고려해 플레이오프가 끝나자 본격적인 접촉에 들어가 김 코치 영입에 성공했다. 인천 출신인 김 코치도 인천 연고 팀인 SK행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이른바 ‘무관 매직’으로 불리는 김 코치의 능력이 팀 타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와 SK에서 현역 생활을 한 허일상 배터리코치는 올해까지 상무 코치로 재임했다. 역시 선수들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조만간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최종적으로 완료하고 다음 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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