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국을 참전시킨 쿠웨이트 소녀의 거짓 증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02 10: 56

미국의 쿠웨이트전 참전이 최악의 여론 조작으로 인해 벌어졌다는 주장이 펼쳐졌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내 반전 여론을 참전 여론으로 바꾼 한 소녀의 거짓 증언에 얽힌 사연이 방송을 탔다.
1990년 미국 연방 하원 공청회에는 한 쿠웨이트 소녀가 등장해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 저지른 만행을 증언했다. 이 소녀의 증언으로 인해 미국 내 반전 여론은 참전 여론으로 바뀌었고, 결국 미국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 참전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몰아냈다.

그러나 이는 조작된 일이었다. 자국에서 쫓겨나 망명한 상태였던 쿠웨이트 국왕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여 나라를 되찾고자 한 것. 그는 미국 한 광고회사 중역과의 거래를 통해 왕족 출신 소녀를 찾아냈다. 그리고 나이라라는 이 소녀는 미 하원 공청회에서 거짓증언을 했고, 결과적으로 쿠웨이트는 미국의 힘을 통해 나라를 되찾았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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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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