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9기 개그맨 이상은이 29기 신인 개그맨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이상은은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지난 4월 KBS 29기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인 개그맨. 합격 3개월만인 지난 7월부터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코너 ‘달라스’, ‘힙합의 신’, ‘시청자 의견’ 등의 코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은은 “가족들도 너무 좋아해주시고, 친구들도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29기를 향한 높은 기대감에 대해서는 “개그를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부담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상은은 29기 신인 개그우먼인 SBS 출신 김승혜가 전면에 나섰던 코너 ‘예뻐 예뻐’와 관련해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던 것에 대해서 “동기들이 김승혜에 많은 격려를 전했다. 김승혜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거기서 흔들리면 우리가 그동안 준비한 게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거니까,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모두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고 끈끈한 동료애를 전했다.
이어 이상은은 타 방송사에서 경력을 쌓고 온 동기들에 대해 “처음에는 경력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KBS 무대는 다들 처음이기 때문에 모두 똑같이 초심이다. 서로 배워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23기 김희원은 “29기 분들이 방송에 빨리 나왔는데, 그건 연기를 잘 하기 때문이다. 29기는 잘 하는 사람이 많아서 선배들도 믿는 분위기다. 내공이 엿보인다”고 칭찬했다.
김희원은 “선배들이 29기 개그맨들의 성향을 파악해 길을 더 빨리 조언해줄 수 있었다. 29기들도 귀를 열고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이들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김희원, 김회경, 이상은 등은 ‘힙합의 신’ 코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쇼미더 머니’를 패러디한 ‘힙합의 신’에는 이들 외에도 김수영, 박은영, 안소미, 김기리, 박보미, 이세진 등이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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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