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검찰국의 경호를 뚫고 오바마 대통령과 인증샷을 찍은 미국인부부의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초대받지 않았음에도 유명세를 얻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불법으로 참석한 미국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들 부부가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비밀검찰국의 실수 때문이었다. 비밀검찰국은 유명인들이 참석하는 만찬이기에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까다롭게 체크를 하지 않았고 부부는 능청스럽게 비밀경찰국의 보안을 뚫고 백악관에 들어갔다.

이들은 백악관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기자들의 셔터 세례에 포즈를 취하며 능청스러움을 보였고, 오바마 대통령과 친밀한 사이인 듯 자연스럽게 인사해 만찬회장 모든 사람들의 신뢰를 받게 됐다.
사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유명세를 얻기 위해 유명인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었고, 이들의 이 같은 행동은 백악관 무단 침입 사건이 알려진 후 미국 여론의 비난을 받게 됐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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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