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신임 감독으로 HOF 강타자 폴 몰리터 선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02 11: 58

미네소타 트윈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타자 출신인 폴 몰리터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일(한국시간) '1500ESPN'의 보도를 인용해 “미네소타가 몰리터를 다음 감독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구단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몰리터 감독은 미네소타가 지난 9월 론 가든하이어 감독을 해임한 직후부터 가장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꼽혔다. 선수, 코치로 미네소타에 몸담기도 했고,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팀의 마이너리그 베이스러닝, 내야 수비 코디네이터로 오래 활동했다.

결국 경쟁자들을 제치고 감독직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벤치코치인 토리 로불로, 팀의 싱글A 팀인 포트 마이어스의 덕 민케이비치 감독,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조 맥유잉 3루 베이스 코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샌디 알로마 주니어 벤치코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데말로 헤일 벤치코치와 면접을 봤고, 칩 헤일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감독이 되기 전에는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이로써 몰리터 감독은 현역 메이저리그 감독 중 이전까지 감독 경력이 없던 6번째 사령탑이 됐다. 이전 5명은 마이크 매시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돈 매팅리(LA 다저스), 로빈 벤추라(시카고 화이트삭스), 월트 와이스(콜로라도 로키스), 존 페럴(보스턴 레드삭스)이다.
선수 시절 최고의 스타였던 몰리터가 감독으로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를 거쳐 미네소타에서 뛴 몰리터는 통산 타율 3할6리에 달하는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3319안타 234홈런 504도루로 다방면에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 지난 200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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