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달 31일, 아이폰6가 성공적으로 출시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불법 보조금이 기습적으로 지급 됐다.
2일 오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아이폰6'가 10~20만 원대에 판매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단통법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 동안 통신사들은 단통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단톱업이 소비자 모두를 손해보게 하는 악법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나 2일 새벽의 '아이폰6 대란'은 그 동안 단통법에 제기 됐던 비판을 무색하게 했다. 오히려 단통법이 엄격하게 적용 되지 못한 것을 탓하는 여론이 등장할 판이다. 단통법은 시행 이후 통신사만 배불린다는 악법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아이폰6 대란으로 단통법이 명분을 얻는다면 '통신사만 배불리는 악법'이 고착화 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6 대란'에서 휴대전화 판매점들이 판매한 제품은 아이폰6의 16GB 모델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인 단통법이 시행된 뒤 처음으로 발생한 불법 보조금 사태다.
이들 판매점은 현금완납(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애는 방식), 페이백(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나서 소비자에게 현금을 내주는 방식) 등의 편법을 부려 판매를 유도했다.
아이폰 6의 공식 출고가는 16GB 78만 9,800원, 64GB 92만 4,000원, 128GB 105만 6,000원이며, 아이폰 6 플러스의 출고가는 16GB 92만 4,000원, 64GB 105만 6,000원, 128GB 118만 8,000원이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발전을 이루어낸 제품으로, 4.7인치 및 5.5인치의 놀라운 Retina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완전히 극적으로 얇고 매끄러운 새로운 디자인에 혁신적인 기술을 모두 담아냈으며, 여전히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 편안하다.
아이폰6 대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6 대란, 단통법 왜 하는거냐" "아이폰6 대란, 왜 나만 모르는거지" "아이폰6 대란, 10만 원이 10만 원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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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아이폰6 출시에 맞춰 SK텔레콤이 실시한 '누워서 아이폰 받기' 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