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경민이 결혼을 앞두고 동료 연예인 중 유부남 스타 롤모델로 절친한 배우 차태현을 꼽았다.
홍경민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된 결혼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은 차태현”이라며, “30대 초반에 결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를 보면 가장으로서의 역할, 남편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아이 아빠로서의 역할 모든 것을 적절히 조화롭게 하고 있다. 자기 할 것들을 수행하고 놀 때 논다. 친구지만 좋은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차태현이 자신에게 조언한 것에 대해서는 “결혼 하고 나서 조금 지나면 자기를 많이 찾게 될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경민은 또, “내 첫 아이가 대학을 가면 내가 환갑이겠구나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태현이를 능가할 정도의 자신감은 없다”며, “그래도 가능한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태현이는 힘들거야. 이렇게 항상 스스로 되내이면서 내가 좋은 상황이라고 위안을 한다”며 웃었다.
홍경민과 김유나 씨는 이날 오후 5시에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배우 차태현이, 1부 축가는 김종국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홍경민은 지난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 3.1절 특집에 출연했다가 해금연주자로 참여한 예비 신부와 첫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은 지난 5월에 알려졌으며, 당시 홍경민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금년 내 결혼 날짜를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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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